전기장판 켜놓고 나갔다가 불…아파트 주민들 대피 소동

입력 2024-01-22 12:16   수정 2024-01-22 13:32


한 아파트 주민이 전기장판 전원을 켜둔 채 외출했다가 불이 나 이웃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.

22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원미구 심곡동 9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.

최초 신고자는 4층 주민으로, 쓰레기를 버린 뒤 귀가하다가 연기를 발견하고 "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"고 신고했다.

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3층 집안에서 전기장판과 매트가 불에 타 300만원 상당(소방서 추산)의 재산 피해가 났다. 이웃 주민 32명도 놀라 대피했다.

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30명, 펌프차 등 차량 14대를 투입해 22분 만에 불을 껐다.

소방 당국은 전기장판 라텍스 소재 매트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.


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열기구(전기장판·방석) 등 화재 건수는 2021년 179건, 2022년 242건, 2023년 257건으로 증가하고 있다.

공사는 전기장판, 전기방석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열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.

공사가 알린 올바른 사용법은 ▲전열기구 구입 전 안전인증(KC마크) 확인 ▲전기제품 사용 시 손상된 부분과 전선 파손 점검 ▲전기장판 사용 시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와 함께 사용 금지 ▲보관 시 무거운 물건 적치 금지 ▲습기를 피하고 열선이 접히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기 등이다.

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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